[불교공뉴스-기타종교] 서울의 유명한 점집으로 소문난 '태림정사'는 보다 정확한 점사와 심도 있는 상담을 위해 하루에 예약할 수 있는 사람을 세 명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루 3명이라는 제한을 둬 항상 맑은 기운으로 직장운, 결혼운, 애정운, 금전운, 사업운, 학업운 등 정성을 쏟아 점사를 볼 수 있다는 게 태림정사 측의 설명이다.
용한점집 태림정사는 “신점은 사주·타로와는 달리 말 뜻 그대로 신이 개입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누구나 볼 수 있는 게 아닌, 오직 신이 선택한 사람만이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신점을 보는 사람은 만신 또는 무속인이라 불리는데, 만신이 되는 과정은 쉽지 않다. '내림굿'이라 불리는 신을 맞이하게 되는 굿을 통해야만 될 수 있다.
하지만 한 번 내림굿을 받았다고 만신이 되는 것이 아니다. 영험한 기운을 이어가도록 늘 공을 들이고 기도를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신점을 볼 수 있게 된 이후에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무속인들은 상담을 받는 대상과 시간을 중시한다. 이것이 하루 상담인원을 3명으로 제한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유명한점집 태림정사 이태림 만신은 "최근 정국불안과 경기침체로 인해 취업불안, 부동산 침체 등으로 점집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상담을 받는 게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워졌다.
하지만 하루치의 예약을 더 늘릴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노원구에 위치한 유명한점집 태림정사는 인근 지역 외에도 현재 송파구, 강남구, 동작구 등 여러 지역에서도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