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옥천]  ‘이지당(二地堂) 인문학 콘서트 - 이지쌀롱’이 오는 21일 옥천군 군북면 이백리에 있는 조선시대 서당 ‘이지당’(충북도 유형문화재 42호)에서 열린다.

옥천군은 문화재청에서 지원하는 생생문화재 사업을 통해 조선시대 임진왜란을 온 몸으로 살다간 중봉 조헌 선생의 충절을 기리기로 했다.

그 1단계 프로그램으로 군은 조헌 선생이 후학을 가르쳤던 이지당에서 그의 언행과 행적 등을 수록한 ‘항의신편(抗議新編)’을 판화로 재조명한다.
항의신편에는 조헌의 생애 중 ‘농사를 지어 부모를 봉양하다’, ‘금산에서 순절하다’, ‘칠백의총’ 등 주요 장면을 다룬 8점의 판화가 수록돼 있다.

이와 함께 조선시대 판화와 현대 판화의 특성을 비교하고 직접 목판화를 찍어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의 기회도 제공된다.

세상에서 처음 열리는 ‘이지쌀롱’에 참여를 원하는 충북도민은 오는 20일까지 충북문화재연구원(☎043-279-5464)으로 신청하면 된다. 인원은 선착순 25명이다.

군 관계자는 “문화유산, 인문학 강연, 예술이 함께하는 융・복합 체험의 기회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오는 10월 경 생생문화재 2단계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대상 ‘국난 속 나라를 구하라! 조헌 의병단을 모집합니다’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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