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오는 6월 13일(화), 우리의 일상을 바꾸고 있는 ‘사회문제해결디자인’의 국내·외 사례를 공유하고, 앞으로 더 복잡․다양해지고 있는 사회문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사회문제해결디자인 국제포럼>이 서울시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되며, 관련 전시회가 13일(화)~18일(일) 시민청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12년부터 범죄예방디자인, 학교폭력예방디자인, 치매대응 인지건강디자인, 스트레스프리 디자인, 디자인 거버넌스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응하는 디자인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전국으로의 확산, UN 등 해외 유수기관에 선진사례로 소개, 국제 디자인어워즈 대상 수상 등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사업의 우수한 성과와 노력을 알리고 국내외 사례를 공유하고 논의함으로써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지속적인 발판을 마련하고자 세계석학들과 디자이너, 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토론의 장인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사회혁신을 위한 디자인’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에치오 만치니’ 교수(DESIS 네트워크 창립자)의 기조연설과 ‘백준상’ 교수(유니스트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의 대담을 시작으로 국내·외 전문가와 관계자들의 수준 높은 강연 및 토론이 이어진다.

 <세션1>에서는 상품개발과 디자인 재능 기부를 통해 매년 혁신적인 디자인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비영리 단체인 월드비전에 기부하고 있는 ‘배상민’ 교수(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가 혁신적이며 차별화된 사회기부 디자인의 필요성과 그 사례를 발표하게 되며, ‘크리스토퍼 한’ 센터장(SAP 앱 하우스)은 전문분야인 디자인씽킹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해가는 프로세스 전략을 소개한다.

 이어 <세션2>에서는 청년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기업이자 청년 네트워크인 영국 마케팅 에이전시 리비티(Livity)에서 청년 네트워크 디렉터로 활동 중인 ‘길리안 잭슨’이 폐허가 되어버린 공간이나 활용되지 않는 건물을 길 잃은 예술가들에게 제공하여 다양한 문화예술활동과 스포츠의 장으로 탈바꿈 시킨 런던의 ‘Somewhereto_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서울시 변서영 디자인정책과장은 서울시가 추진해온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사업의 성과와 시행착오, 극복과정과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세션3>에서 디자인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해가고 있는 세계적 디자인 컨설팅업체인 데이라이트디자인 아시아 ‘김다니엘’ 대표의 사회로 ‘문제정의’에서부터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전략, 현장에서의 실행전략 등에 대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6월 13일(화)부터 18일(일)까지 시민청에서는 ‘삶을 읽고, 마음을 잇다’라는 주제로 서울시의 사회문제해결디자인 대표사례인 마포구 염리동 ‘소금길’ 사업(’12년 시행)의 시작과 끝을 보여주는 스토리가 전시된다. 이 전시를 통해 사회문제해결디자인을 추진함에 있어 공공 및 시민의 역할, 협력의 결과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되며 그동안 자세히 알지 못했던 뒷이야기까지 소소한 스토리로 전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사회문제해결디자인의 과정을 이해하고 확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사회문제해결디자인 국제포럼은 일반시민, 학생, 기업, 전문가(교수, 디자이너), 관계자 등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현장등록 및 온라인등록(https://goo.gl/forms/WWU54TFC5L4jbAT82)이 가능하며,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디자인서울 홈페이지(design.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변서영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디자인을 통해 시민의 삶을 디자인하고 변화시키는 사업들이 추진되고 활성화됨으로써 공공의 영역에서의 디자인에 대한 패러다임이 많이 변화되고 있지만 막상 그런 성과와 한계를 공유하는 자리는 부족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이러한 변화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시와 국내외 사례들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나눔으로써 많은 디자이너와 공공의 영역에서 더 관심을 가지고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