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현실화함에 따라 하동군 금성면이 급수차량을 동원하고 양수 장비를 지원하는 등 농업용수 공급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금성면은 지난 11일 현재 전체 논 이앙면적 493㏊ 중 350㏊의 모내기가 완료됐으나 극심한 가뭄과 염해로 인해 일부 간척지의 어린모가 말라죽는 등 농작물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성면은 지난 5일부터 행정차량에 대형 물탱크를 싣고 내도들·서근앞들 등 가뭄현장을 순회하며 필요한 물을 공급하고, 농어촌공사 서부지사와 협력해 대형 펌프장을 설치·가동하고 있다.

특히 염해로 인해 어린모가 고사한 바닷가 인근의 일부 간척지에는 추가 이앙을 실시하고 더 이상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농업용수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뭄 우심지역을 중심으로 양수장비와 송수용 호스를 공급하고 소형 관정을 개발하는 등 가뭄이 해갈될 때까지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용수공급에 총력을 펴기로 했다.

김종식 면장은 “최근 이틀간 비가 내렸지만 해갈에는 역부족”이라며 “올 여름 마른장마가 예상되는 등 가뭄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임에 따라 논마름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용수공급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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