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하동군은 지난 9일 하동포구공원에서 바다화가 가속화하고 있는 섬진강의 유지수량 확보를 위한 재첩어민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김상진 안전총괄과장·방이호 경제수산과장 등 군청 공무원과 정의근 하동군의원, 최규현 영산강홍수통제소 예보통제과장, 재첩어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재첩어민들은 이날 회의에서 섬진강의 유지수량 부족으로 재첩은 물론 종패까지 폐사해 생계에 큰 위협을 받고 있다며 하루 40만t의 하천 유지수량을 50만t으로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규현 예보통제과장은 섬진강 강수량이 예년의 50%에 그쳐 유지수량을 더 늘리기 위해서는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련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만큼 14일까지 기다려 주면 협의 결과를 통보해 주겠다고 밝혔다.

최 과장은 또 새로 설치된 다압취수장 밑 유량측정소에서 홍수통제소, 군청, 어민대표와 공동으로 유지유량 측정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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