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청남도] 충남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가 도라지 특유의 아린 맛을 잡고 항균성은 높인 도라지 젖산발효물 연구결과를 토대로 제품 개발에 나선다.

도라지는 호흡기 질환 유발세균에 항균효과가 있는 식물이나 특유의 쓴맛과 아린 맛이 강해 그동안 제품 개발에 걸림돌이 되어 왔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도라지를 젖산 발효해 도라지 내 함유돼 있는 사포닌인 플래티코딘 류의 구조 변화를 살펴본 결과 일부 사포닌이 증대되고 쓴맛과 아린 맛은 감소된 것을 확인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여기에 더해 도라지 발효물에 배 추출농축액과 천년초 추출액을 첨가해 항균성을 높이고 아린 맛을 줄여 기호성을 증대시키는 레시피를 확립하고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발효식품과와 공동연구과제를 추진한 결과물로, 현장애로기술을 해결하고 지역농업활성화에 도모하고자 지역 내에서 제품 생산을 서두르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도라지 발효물로 제품생산업체인 농업회사법인 (유)천년홍삼(대표 길미자, 문중식)과 협약을 맺고 도라지에 대한 발효기술과 발효액을 이용한 농축액 스틱제품 제조 방법등 기술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 이가순 연구사는 “도라지 발효물을 이용해 각종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발효도라지의 새로운 제품개발추진과 관내 업체에 기술이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제품 생산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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