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청남도] 충남도는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 조치연 도의회 부의장, 도내 환경단체 회원과 기업체 임직원 등 1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2회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세계 환경의 날 슬로건인 ‘자연과 사람을 잇다’를 주제로 한 이날 기념식은 환경 보전 유공자 표창, 녹색제품 구매 우수기관 시상, 특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남궁 부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최근 반복되고 있는 극심한 가뭄은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해 준 경제 성장의 결과물로, 환경을 생각하지 않은 인간의 이기심이 우리에게 재앙으로 다가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궁 부지사는 “우리가 자연의 일부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자연에 얼마나 많이 의지하며 살아가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궁 부지사는 이어 “환경 보전을 실천하는 일은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가장 큰 일인 만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덜 쓰면서도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지혜를 함께 모아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특강은 김정욱 서울대 명예교수가 ‘숨 쉴 공기, 마실 물’을 주제로 가졌다.

김 교수는 석탄화력발전소 미세먼지와 4대강 사업으로 인한 환경 등 새 정부 환경 현안 과제를 중심으로 우리가 겪고 있는 환경 문제를 전문가적 관점에서 설명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와 함께 △에너지·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쿨맵시 캠페인 및 판매 △야생동물 로드킬 예방 홍보 △적정기술 전시 및 홍보 △환경 콘서트 △금강수계 생태복원 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한편 도는 환경의 날과 연계해 △에너지·기후변화 독서 그린벨 대회 △찾아가는 푸름이 이동 환경교실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행사 등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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