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AI 위기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하동군이 AI의 인체감염 예방을 위한 대군민 홍보에 나섰다.

9일 하동군보건소에 따르면 군산·제주 등에서 발생한 H5N8형 AI는 아직 인체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없어 과도하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으나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먼저 AI 발생 농장종사자나 살처분 작업 참여자 등 고위험군은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고 개인 보호구를 착용하며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만약 작업 참여자가 작업 후 10일 이내에 발열을 동반한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하동군보건소(055-880-6626)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해야 한다.

그리고 일반 군민은 살아 있는 가금류 접촉 또는 축산농가 및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30초 이상 손 씻기 등 평소 개인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AI 발생농가에 방문해 가금류와 접촉하거나 야생 조류 사체를 접촉 한 후 10일 이내에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역시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해야 한다.

또한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쓰고, 기침·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하며, AI 발생국을 여행한 경우 축산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불법 축산물 반입을 삼가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은 “이번에 발생한 AI는 인체감염 사례가 없기 때문에 너무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개인의 위생관리는 반드시 지켜야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