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청남도] 안희정 충남지사는 8일 “충청소방학교를 남부럽지 않은 시설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도정 현장 탐방’ 세 번째 일정으로 이날 천안에 위치한 충청소방학교를 찾은 안 지사는 먼저 학교 내 훈련장에서 인명구조사 교육생들과 레펠 훈련을 함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어 김연상 소방학교장으로부터 올해 주요 업무를 보고 받고 학교 시설을 살핀 뒤, 직원들과 대화를 가졌다.

안 지사는 “소방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조직이다. 온 국민의 소방관에 대한 존경과 사랑의 마음은 여러분들의 희생과 헌신 때문일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 지사는 또 “지난 7년 동안 지사직을 수행하면서 화재 현장 등을 방문할 때마다 들었던 생각이 소방 장비를 좀 더 현대화해야 하겠다는 것”이었다며 “재정이 어렵더라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청양으로 옮기는 충청소방학교는 4개 시·도지사와 협의해 최고의 시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지사는 이밖에 현재 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 지원 건의에 대해 챙겨보겠다고 했으며, 각 교육과정에서는 유능한 강사를 초빙할 수 있도록 해 줄 것도 당부했다.

한편 지난 1993년 문을 연 충청소방학교는 1999년 협약에 따라 현재 충남·북과 대전, 세종 등 4개 시·도가 공동 운영 중이며, 청양군 비봉면에 들어설 충남소방복합시설 내 이전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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