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북교육] 송면중학교(교장 김상열)는 8일 학교 운동장에서 ‘2017년 송면중 교육공동체예술· 체육 한마당’을 펼쳤다.

송면중 교육공동체 한마당은 작년에 공모교장으로 취임한 김상열 교장의 제안으로 시작되어 봄, 가을에 한 번씩 열리는 학교행사로, 이제는 어엿한 마을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괴산 송면 지역은 귀농, 귀촌인들이 많아지면서 원지역 주민과 귀농인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되기도 했다.

송면중학교는 ‘교육공동체 예술· 체육 한마당’를 통해 학부모들과 학생, 교사, 마을이 진솔하게 소통하며,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가운데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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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행사는 사진전과 체육 한마당이 열리면서 시작됐다.

특히, 사진전은 송면중 사진동아리 ‘세상바라보기’의 활동을 함께 나누는 전시여서 더욱 기대를 모았다.
사진동아리 ‘세상바라보기’는 송면중이 교육부 공모사업인 예술드림학교로 2017학년도부터 지정돼 이 활동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세상바라보기’는 8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동아리로, 이번 사진전에는 학생들이 찍은 풍경과 인물 사진 등이 게시됐다.

체육 한마당에서는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배구, 단체줄넘기, 2인 3각 등의 활동이 진행돼 참가자들이 마음을 열고 소통하는 장이 됐다.

학교에서 준비한 삼겹살과 학부형들이 준비한 반찬, 상추 등으로 함께 한 삼겹살 파티로 한마당 축제는 무르익었다.

도내 교사들로 구성된 국악단 ‘소리마루’의 공연과 함께 한 송면초, 중 학생들의 연주도 하나하나 빛나는 축제였다.

‘소리마루’는 김상열 교장이 직접 발벗고 나서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면중 안선영 학부모회장은 “학교가 학부모와 마을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와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감동”이라며 “송면중이 펼치는 교육활동에 대하여 아이들도,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라고 말하였다.

괴산증평 행복교육지구 청천권역 안희진 간사는 “송면중은 오늘과 같은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하여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교육공동체로서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여 성장하고 있다. 더 나아가 마을의 구심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행복교육지구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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