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옥천] 청정한 환경 영향… 다큐·예능·영화·드라마 등 인기
오늘 개봉하는 ‘용순(감독 신준)’도 대청댐 배경 촬영
하정우 주연 터널·1박2일·한국기행·제빵왕 김탁구 등

대청댐을 배경으로 한 영화 ‘용순(감독 신준)’이 오늘(8일)개봉하면서 청정한 자연환경을 지닌 옥천군이 영화와 각종 방송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영화는 ‘유난히 뜨거웠던 열여덟 여름, 달리기와 첫사랑을 함께 시작한 용순의 유난스러운 소녀시대’를 그리고 있는 영화로서 초여름 극장가에 한줄기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올 예정이다.

특히 옥천군을 배경으로 한 방송과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충무로 대표 감독들이 수시로 옥천지역을 찾아 촬영지를 찾고 있다.

옥천지역을 전국적으로 알린 대표적인 드라마는 ‘제빵왕 김탁구’였다. 시청률 49%, 동시방송 1위를 기록하면서 촬영지인 청산면에 때 아닌 관광객이 몰리기도 했다.

여기에 ‘향수 30리’ 자전거길이 1박2일(강호동 출연작)에 소개되면서 전국 자전거동호회 회원들이 주말마다 찾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옛 터널인 동이면 옥천 터널에서는 700만 관객을 동원한 하정우 주연의 ‘터널’이 촬영되면서 금강휴게소에 영화촬영지 ‘포토존’이 설치되기도 했다.

단편 촬영으로는 △임창정·하지원 주연의 색즉시공(촬영지 성모병원), △소지섭·이미연 주연의 회사원(소정찻집), △원빈·신현준 주연의 킬러들의 수다(인터체인지) △여진구 주연의 내심장을 쏴라(장계리 일원)등 이다.

충무로에서 영화촬영을 준비 중인 김광호(38·서울시 삼성동)감독은 “최근에 옥천지역이 각종 방송매체에 소개되면서 감독들이 관심 있게 보고 있다. 뛰어난 자연환경과 역사적 가치 등이 높게 평가 받고 있고, 재난영화인 터널이 흥행을 하면서 신인감독들도 옥천지역을 촬영지로 염두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감독 시절 색즉시공을 촬영하러 옥천 성모병원을 찾은 적이 있다. 이 지역은 협조도 잘될 뿐더러 방해요소가 적어 촬영이 쉽게 끝난 것으로 기억난다. 도시지역은 단편(5~10분 컷)을 촬영하더라고 어려움이 많은데 이 지역은 촬영요소가 충분한 도시”라고 표현했다.

한편 옥천군은 각종 영화촬영지를 관광코스로 연계할 수 있도록 촬영지 존치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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