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청북도] 충청북도가 시행하고 있는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소득기준에 따라 바우처 형식의 서비스 이용권을 제공하여 복지수요자가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중앙정부가 전국을 대상으로 일괄 실시하는 국가주도형 서비스 제공방식에서 벗어나 지자체가 지역 특성 및 주민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발굴, 기획하는 수요자 중심사업으로서 현재 도내에서는 130개 기관에서 37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동정서발달서비스(미술․음악치료 등), 아동청소년 역사탐험프로젝트, 장애인 보조기기 렌탈서비스, 시각장애인 안마서비스, 인터넷 과몰입 아동청소년 치유서비스, 노인맞춤형 운동서비스, 장애인․노인을 위한 돌봄여행 서비스 등 복지서비스는 물론 보건의료,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충북도는 각 지역과 계층의 특성을 살린 서비스를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 제천의 한방과 접목하여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하는 ‘어르신 한방 건강지원서비스’, 보은의 농촌지역 장애인에게 신체활동 지원을 통해 의료비 절감 및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농촌지역 장애인의 맞춤형 재활운동서비스’, 그리고 청주시의 자살 고위험군 노인에 대한 조기 선별검사와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닥토닥 어르신 마음건강증진서비스’등이다.

충북도에서는 이러한 사회서비스 사업의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제공 인력의 전문성 강화교육과 컨설팅, 제공기관 지도점검 등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으며, 지자체를 위한 사업설명회, 신규 제공기관 교육, 전문 컨설턴트를 활용한 기관 상담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충청북도는 지난 2016년 지역사회 서비스 투자사업에 96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1만 5천여 명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했으며, 1,050개의 복지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충북도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 주관 ‘2016년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성과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성식 충북도 복지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도민들의 다양한 복지 수요에 맞춰 우리 지역의 특성을 잘 살린 우수 사업들을 개발하고 제공하여 복지 만족도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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