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주시] 청주시는 8일 미호천(외하동 일원)에서 금강유역환경청과 공동으로 생태계교란식물 퇴치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청원구 외하동 미호천 하천부지일원 약 60,000㎡에서 LG이노텍(주), LG전자(주), LS산전(주) 등 청주 소재 녹색기업과, 야생생물관리협회 충북지부, 자연보호중앙연맹청주시협의회 등 120여명이 참여하는 민·관·산(民官産) 협력사업으로 추진됐다.

이번 퇴치 행사는 미호천 일대에 퍼져 있는 생태계교란식물을 퇴치해 토착식물 서식공간을 확대하고,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는 한편 교란식물 위해성에 대한 대국민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됐다.

가시박은 토착식물 서식공간 축소 등 생물다양성을 감소시키고, 단풍잎돼지풀이나 돼지풀은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를 유발하므로 환경부에서 생태계교란식물로 지정한 외래식물이다.

청주시는 미호천 석화천 등 하천변 일원에서 군락을 이루어 서식 공간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생태계교란식물 퇴치를 위해 매년 퇴치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미호천 옥산교 일원 등 군락지 1.1km구간(75,000㎡)과 묵방천 은곡교 일원 2km구간(40,000㎡)에서 가시박 줄기를 뿌리 채 뽑는 방식으로 약 1톤가량을 제거한 바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생태계 교란식물을 지속적으로 퇴치하여 토착식물 보호 및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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