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는 옛 말이 진정한 옛 말이 되어버린 지금. 이웃과 함께 매주 토요일 한 밭을 가꾸며 ‘우리 동네 정원’을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의 서서울예술교육센터에서는 서울시 서남권 지역주민의 자발적이고 지속가능한 생활예술활동 활성화를 위해 <지역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5월, 어린이·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6월에는 성인·가족 대상의 프로그램이 새롭게 시작된다.

<지역커뮤니티 프로그램>은 센터 인접지역(양천구, 강서구)에 특화된 것으로, 전통연희·스토리텔링·요리·가드닝 등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를 활용한 총 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중 어린이·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2개는 지난 5월, 성인·가족 대상 프로그램 2개는 6월초 시작하여, 10월 말까지 매주 한 차례씩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서남권 지역 주민들의 생활 속 문화예술 공동체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6월 셋째 주부터 시작하는 <우리 동네 정원예술학교>는 가족단위의 지역주민들이 센터 공간을 손수 정원과 텃밭으로 가꾸는 가드닝 프로그램이다.

‘우리 동네 정원예술학교(6,9,10월 셋째 주 토요일)’는 지역 내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단위 주민들이 센터 공간을 직접 정원과 텃밭으로 가꾸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식물을 키우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협업을 통한 상호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리 동네 정원예술학교’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6월 13일(화)까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 을 통해 참여자 신청을 받아 15일(목)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기타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서울예술교육센터(02-2697-0026)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 5월에 시작한 어린이·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전통연희 등을 통해 센터 공간을 소리로 재발견하는 ‘소리탐험대’ ▲마을의 이야기를 찾아나가는 ‘그림책 마을에서 놀자’ 및 6월7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진행하는 성인 대상 지역커뮤니티 프로그램 ▲지역주민과 예술가들이 한 끼 식사를 나누며 양천구에 관한 탐색을 해 나가는 ‘깊고 무한에 가까운 소일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소리탐험대(놀플러스, 매주 토요일)’는 양천구 및 강서구 중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전통연희,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활용한 생활예술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작업으로, 일상을 새롭게 탐험하는 과정을 통해 한 편의 콘서트라마(콘서트+드라마)를 제작할 계획이다.

‘그림책 마을에서 놀자(책친구협동조합, 매주 토요일)’는 지역 초등학생들이직접 마을을 돌아보며 이야기를 구성하여 한 권의 책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7월 중 2기를 모집할 예정이다.

‘깊고 무한에 가까운 소일거리(오복시장, 매주 수요일)’는 지역탐구를 하며 오복생생텃밭(노동)·오복카페(요리) 등 생활예술활동을 통해 지역주민과 예술가들이 서로 ‘맛’의 세계를 교류하고, 지역주민들을 공동체적 삶의 방식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향후 ‘오복시장-서서울예술교육센터 레시피’를 출간할 예정이다.

장화영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서서울예술교육센터는 2016년 10월 개관한 ‘서울시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 조성 및 운영 사업’의 첫 번째 공간으로, 어린이·청소년의 예술적 놀 권리를 구현하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예술교육을 지원하고자 한다.”라며, “서울 서남권 지역의 문화플랫폼으로 지역주민이 함께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열린 공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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