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이 많았던 서초구 반포동 ○○ 면옥은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총 4,244kWh(29.3%)의 전력을 줄이고 448,590원을 아꼈다. 지난해 전기료 폭탄이슈를 감안하면 높은 실적인데, 서울시의 찾아가는 에너지컨설팅을 받고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에 선정된 덕분이다.

일반용 전기요금이 올라가는 여름철을 맞아 서울시는 상점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찾아가는 에너지컨설팅 서비스’를 실시한다. 지난해 대비 5% 이상을 줄이면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가 된다.
상점에서 많이 사용하는 ‘일반용 전력(갑) 저압전력’은 봄·가을철에는 65.2원/kWh이지만, 여름철에는 105.7원/kWh로 1.62배가 비싸다.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 사업은 상업부문 에너지 절감을 위해 서울시가 추진한 사업이다. 시민단체(에코허브, 에너지복지사회적협동조합)와 함께하는 에너지컨설팅 등을 통해 중소점포의 에너지절약 실천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 사업에 참여한 1,500개소의 점포 중 386개소에 착한가게 명판을 수여했다.

서울시 시민모니터단의 에너지컨설팅을 받아 전년 대비 여름철 전기사용량을 5% 이상 절약한 사업장은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에 선정된다.

’16년 착한가게 선정 점포의 여름철 전기사용량을 모니터링한 결과, 무더위와 폭염에도 불구하고 총 307,123kWh의 전기를 절감했다. 절약한 전기요금은 3천2백만원에 달한다.(일반용(갑)저압 여름철 전력요금단가 : 105.7원/kWh 적용)

대상 사업장에 시민모니터단이 직접 찾아가 맞춤형 에너지 절약방법을 알려주고, ‘에너지절약 가이드북’과 LED조명, 멀티탭, 에어컨실외기 차광막 등 절전제품을 제공한 것이 큰 효과를 봤다.

우선, 에어컨 실외기가 직사광선에 노출된 점포에는 실외기 차광막을 제공해 냉방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요금을 줄였다.

LED조명 교체는 전기사용량을 50%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조명에서 열이 나지 않아 에어컨 사용도 줄일 수 있었다.

계약전력도 맞춤형으로 진단하고 컨설팅했다. 상점이 사용하는 전기패턴을 분석해 적정 계약전력으로 변경하면 전기요금 기본료가 내려가거나, 초과사용 부가금이 부과되지 않아 부담이 줄어든다. 가령, 계약전력 1kW를 줄이면 연간 7만4천원가량의 요금을 줄일 수 있다.

에너지컨설팅 서비스는 에코허브(02-573-2220), 에너지복지사회적협동조합(02-3148-3366)으로 신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에너지컨설팅 신청조건은 서울시내에서 사업자 등록이나 영업신고를 필하고 1년간 영업해온 중소점포다. 이 조건을 갖추고 한국전력에 직접 전기요금을 납부하는 사업장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올해도 선착순 1,500개소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에너지컨설팅 사업이 진행된다.

서울시는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 선정 사업장의 자긍심 고취와 경영지원을 위해 앞으로 착한가게의 홍보를 강화하고, 시민모니터단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 사업은 서울시 에너지정책인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5년간 8,111개소의 상점이 참여해 찾아가는 에너지컨설팅을 받았다”며 “서울시 중소점포의 전기요금을 줄이고, 에코마일리지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는 ‘찾아가는 에너지컨설팅’을 많이 활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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