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금산군] 금산소방서(서장 이동우)는 때 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벌집 제거 신고가 지난해보다 빨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고온의 날씨가 계속됨에 따라 벌의 생육환경이 좋아지면서 벌집 제거 신고가 증가해 말벌 구제 장비(해충복, 말벌 구제용 스프레이 등)를 배치해 벌집 신고 시 신속히 대처하고 있다. 또 벌 쏘임 과민 반응 억제 의약품을 각 구급차량에 비치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소방서에 따르면 벌집제거 신고건수는 2014년에 688건, 2015년에 556건, 2016년 979건 폭등했으며, 올해는 벌써 6월 기준 벌집제거 신고가 100건이 접수되어 신고접수 건수가 작년보다도 빠른 추세이다.

소방서에 따르면 말벌은 보통 장마가 끝난 뒤부터 번식활동이 활발해져 7월에서 9월까지는 맹독을 지닌 말벌들이 더욱 극성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고, 주택 처마나 아파트 베란다, 가로수 등 생활공간에 집을 짓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말벌에 의한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벌집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산행 및 야외활동 시에는 향수나 스프레이 등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을 피하는 것이 좋다

금산소방서 관계자는 "말벌은 공격성이 매우 강하므로 함부로 벌집을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길 바라며 벌에 쏘였을 때는 신용카드 등으로 신속하게 벌침을 뽑은 뒤 알코올 또는 물로 가볍게 씻고 곧 바로 병원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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