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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공뉴스-국제] 뉴질랜드에 사는 한 남자와 그의 딸이 페이스북을 통해 불법으로 물고기를 판매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정육회사에서 일하는 59세 토니 피피타는 카카누이 강에서 대량의 노란 눈 참숭어를 포획해 이 물고기들을 암시장에 팔았다.

그의 딸인 26세 말라마는 뉴질랜드 오아마루(Oamaru)에서 이 생선들을 한 봉지에 20달러에 판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광고를 내면서 구매, 판매 및 교환 글을 올렸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레인 오스카"라고 이름을 밝힌 판매자에게 뉴질랜드에서 이런 방법으로 물고기를 판매하는 것은 불법임을 알림과 동시에 경찰에게까지 신고했다.

경찰은 1차산업부에 연락했으며, 정부 당국자와 경찰관은 템즈 스트리트에 있는 주소를 방문해 피피타와 그의 딸이 40마리의 신선한 숭어와 130마리의 냉동 생선을 숨겨둔 것을 발견하고 그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말라마 피피타는 그녀가 "레인 오스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고 시인했다.

그녀는 그녀의 가족들이 했던 방식으로 물고기를 판매하는 것이 불법임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물고기 판매가 법률에 위반된다는 것을 설명한 페이스북 메시지를 읽었다고 인정했다.

피피타 부녀는 지난해 11월 체포됐고 노란 눈 참숭어를 판매용으로 보유한 뒤 이를 고의적, 불법적으로 판매하여 이익을 얻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관인 조아나 메이즈는 두 사람에게 유죄를 인정했다. 경제력이 궁핍한 피피타 부녀에게 벌금을 물리지는 않았지만 남은 물고기를 압수와 함께 각각 95시간의 사회 봉사 명령을 판결했다.

또한 나이타후족 프로그램에 참석해 불법 생선 판매 결과에 대해 배우도록 지시했다.

피피타 부녀는 재판에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물고기를 팔았다고 말했고 그 결과 100달러를 벌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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