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옥천]  충북 옥천군은 갈수록 잦아지는 자연 재해에 대한 주민들의 대처능력 제고를 위해 풍수해보험 가입 독려에 나섰다.

군은 풍수해가 많이 발생하는 태풍 철이 오기 전에 재산 상 피해 보상을 현실적으로 받을 수 있는 풍수해보험 가입률을 최대한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실과 및 읍별 간 유기적 협조로 소식지, 전광판 등을 활용한 보험제도 홍보를 강화하고 각종 회의・교육 시에도 그 필요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풍수해보험은 국가안전처가 관장하고 민영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이다. 보험가입자가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 일부를 국가 및 지자체에서 지원한다.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 금액의 일부만 지원되는 정부 재난지원금과 달리 가입자 선택에 따라 최대 92%까지 피해 복구비용을 보상 받을 수 있다.

보상받을 수 있는 재해는 태풍, 호우, 홍수, 해일, 강풍, 풍랑, 대설, 지진 등 8가지 자연에 의한 예기치 못한 재산상 피해 상황이다.

가입대상 시설물은 주택, 온실(비닐하우스 포함) 등으로 건축물관리대장에 등재되지 않은 주택(단, 미등재 합법주택은 제외)이나 부속건물 등은 제외다.

가입방법은 군청 안전총괄과 재해예방팀(☎043-730-3525) 또는 각 읍면사무소로 연락하면 세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이 보험은 내는 보험료에 비해 보상받는 보험금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예를 들면 주택 100㎡인 경우 1년 보험료가 10만 원 정도다.

이 중 국가와 지자체가 5만5000원~8만6000원 정도 지원해 준다. 가입자는 기초생활수급자 1만4000원, 일반인은 4만5000원 정도만 내면 된다.

보상 혜택은 보상 유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주택 100㎡가 전파된 경우 6300~8100만 원 정도 받을 수 있다.

이진희 안전총괄과장은 “이 보험은 저렴한 보험료로 자연재해 피해 발생 시 현실적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며 “제도를 충분히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은 지난해 주택의 경우 1101건, 온실의 경우 67건의 풍수해보험 가입 실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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