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여수시]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취학 전 아동의 요충 치료에 나선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3~6세 아동 2500여명을 대상으로 요충검사를 실시하고 감염아동과 가족에게 구충제를 무료로 제공한다.

검사는 가정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검사테이프 이용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오는 9일까지 검사 희망아동을 파악 후 대상자가 확정 되는대로 각 가정에 검사테이프를 보낼 계획이다. 각 가정에서 회수한 검사테이프는 질병관리본부로 보내져 감염여부가 분석된다.

장내에 기생하는 요충은 주로 어린이를 중심으로 유행하나 전염성이 강해 어린이와 함께 거주하는 어른도 쉽게 감염된다. 감염 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항문주위 가려움증이다.

치료는 구충제를 복용하면 쉽게 된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감염자의 가족이나 단체생활 구성원 전원이 동시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감염 전 미리 구충제를 복용하는 것은 요충의 내성을 키울 수 있으므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톱 깎기, 손 씻기, 목욕 등 몸의 청결을 유지하고 내의, 잠옷, 침구 등을 자주 세탁·소독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취학 전 아동의 기생충 검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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