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하동군은 지난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군청 공무원과 여성단체 회원, 직장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전문가 초청 특강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특강은 우리나라 인구보건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는 신언항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을 초청해 ‘저출산 극복과 지도자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출산장려를 위한 환경 조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식보건 증진을 기본목표로 저출산 인식개선 및 가족 친화적 출산·양육 환경조성을 위한 대국민 홍보·교육, 취약계층의 질병예방 및 치료를 통한 국민 건강증진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신언항 회장은 대통령비서실 보건복지비서관과 보건복지부 차관을 역임하고 현재 대통령 소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 회장은 또 인구보건에 관한 오랜 연구활동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제13대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에 취임하는 등 우리나라 최고의 보건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신 회장은 이날 특강에서 현재 우리나라와 하동군이 직면한 저출산·고령화 현황과 대처방안으로 지도자의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이유로 편한 것, 맛있는 것, 여행 등을 즐기는 것을 행복한 삶으로 인식하고, ‘혼술’·‘혼밥’을 즐기는 나 홀로 족이 늘어나면서 가족의 개념이 떨어진 것을 들었다.

이러한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혼·출산 및 가족 친화적 인식개선, 일·가정 양립문화 정착, 양육·교육의 고비용구조 개선, 결혼과 임신 자체에 흥미를 잃은 청년의 가치관 변화를 강조했다.

한편, 하동군은 저출산 극복과 인구증대를 위해 출산장려금을 셋째에서 다섯째까지 확대하고 영유아 양육수당, 다둥이 안전보험, 임산부 양수 검사비 지원과 함께 다자녀 세대의 시설이용료 할인,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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