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 저자 : 라이언 홀리데이, 출판사 : 흐름출판

“인생의 전환점에서 버려야 할 한 가지”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누구나 개인적으로 인생의 크고 작은 목표를 가지고 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을 쏟게 된다. 그리고 어떤 식으로든 크고 작은 성공을 이루지만 그것은 쉽게 유지되지 않고, 누구나 실패를 경험하기도 한다. 이런 과정은 인생에서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 이렇게 우리의 인생은 열망, 성공, 실패라는 세 단계를 거치게 된다. 지금 우리 모두 그 세 단계 중 하나에 서 있을 것이다. 혹은 어쩌면 누군가는 하나에서 다른 하나로 넘어가는 전환점에 서 있을지도 모른다.

저자는 자만심이 작은 성취를 놓고서도 큰 성공을 거둔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고 말하며 이 자만심을 부추기는 것이 바로 ‘에고’라고 지적하고 있다. ‘에고’는 내면의 자만심, 불필요한 경쟁을 부추김으로써 인생의 중요한 것들을 잊어버리게 만드는 것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이것을 어떻게 다스리고 통제하느냐가 바로 인생을 결정하는 중요한 열쇠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이 책은 크게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파트는 “열망_타오르기 시작하는 불꽃”이라는 주제로 우리는 누구나 무언가를 열망한다. 우주에 어떠한 흔적 하나를 남기려고 노력한다는 의미이다. 두 번째 파트는 “성공_지속되지 않는 환상”이라는 주제로 누구나 어떤 식으로든 성공을 이룬다. 누군가는 많은 성공을 거두겠지만 또 누군가는 그렇지 않다. 세 번째 파트는 “실패_또 다른 시작”이라는 주제로 누구든지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사람은 대부분 이 셋 중 하나에 놓여 있다. 성공할 때까지 열망하고 실패하거나 혹은 더 많은 것을 바라 때까지 성공하며, 또 실패한 뒤에는 다시 새로운 것을 열망할 수도 있고 다시 한 번 더 성공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자기 힘으로 세상을 바꿔보려는, 다분히 집요하고도 몽상적인 천재들뿐인 것 같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살펴보면 인생의 전환점을 만날 때마다 자신의 에고와 싸우며 스포트라이트를 피했던 개인들, 그리고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욕망보다 더 높은 가치에 자기 목표를 두었던 이들에 의해서 역사는 이루어져왔다. 나로서는 이 이야기들을 붙잡고 씨름하고 또 재구성하면서 그들이 주는 교훈을 흡수해왔다. - <프롤로그> 중에서

이처럼 에고는 당신이 원하는 것,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방해하는 적이다. 에고는 기술의 온전한 습득이나 창의적인 통찰의 소유, 다른 사람과의 협력, 소중한 것들을 유지하는 일, 성공의 지속 등을 방해한다. 에고는 강점과 기회를 쫓아내고 온갖 적들과 실수들을 불러들이며 우리를 진퇴양난의 수렁으로 인도한다. - <서문> 중에서

그러나 에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면 학생이기를 포기해버리는 것과 같다. 에고는 우리에게 필요한 냉철한 피드백을 우리로부터 멀리 밀어내거나 아예 차단해버린다. 결국 우리는 더 나아지는 길에서 내려와 그 자리에 멈춰서거나 혹은 퇴보하고 만다. 만일 당신이 목표하는 바가 있다면, 더 발전하기를 원한다면 에고의 목소리로부터 귀를 닫아라. 당신은 아직 더 많이 알아야 하고, 배워야 한다. 당신이 배우고자 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 <배움의 이유> 중에서

이 모든 것은 에고의 목소리다. 에고는 당신더러 제발 좀 하고 싶은 걸 마음대로 하라고 고함을 질러댄다. 그러므로 당신은 정신을 차리고 당신 안에서 들려오는 온갖 말들을 무시해야 한다. 에고의 유혹은 자주 찾아올 것이고 유혹에 넘어가 입을 열거나 주먹을 내뻗기 직전까지 몰리기도 할 것이다.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만 자기의 에고를 잘 다스려온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함부로 대한다고 해서 자기의 격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격이 떨어질 뿐이라는 사실을 잘 안다. - <자제력의 필요> 중에서

성공은 사람을 취하게 만든다. 그러나 성공을 유지하려면 멀쩡한 정신을 유지해야 한다. 우리 스스로 만들어낸 신화나 바깥세상의 온갖 소음과 잡담을 믿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 거대한 우주의 작은 한 부분에 지나지 않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우리 자신이 아니라 우리가 하는 일 자체에 초점을 맞춘 조직과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휴즈에 대한 평결은 이미 나왔다. 에고가 그를 좌초시켰다. 당신은 언제든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휴즈가 섰으며 또 모든 사람이 서게 될 바로 그 갈림길에서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당신은 성공을 제어할 수 있는가? 그럴 수 없다면 그 성공이 당신의 인생에서 일어난 최악의 비극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 <성공, 지속되지 않는 환상> 중에서

권력이 스스로를 환상에 빠지도록 해서는 안 된다. 또한 자기가 가진 것을 당연하게 여겨서도 안 된다. 자기 인생에서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는 운명의 온갖 변화들, 역경과ㅏ 실패와 어려움에 대비하기 위해서 우리가 가진 시간을 써야 한다.
바로 다음 모퉁이에 극적인 실패가 기다리고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 게다가 어쩌면 당신이 그 실패를 자초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당신이 예전에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잘 해냈다고 해서 앞으로도 영원히 무슨 일이든 간에 잘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모든 것이 그렇듯 돌고 돈다. 역전과 퇴행은 인생의 당연한 한 부분이다. 다만 우리는 그것 역시 관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성공, 그 다음을 위하여> 중에서

성공이 에고에 취한 것이라면 실패는 대단히 파괴적인 에고에 세게 두드려 맞는 것과 같다. 에고는 살짝 미끄러져 넘어진 일을 되돌릴 수 없는 추락으로 만들고 사소한 문제들을 거대한 난관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에고는 보통 위대한 성공이 낳은 부작용에 그치지만 실패의 와중에는 치명적인 위험으로 바뀔 수 있다.
파괴, 불공정, 역경, 비극 등 어떤 이름을 달고 있든 간에 이것이 시련이라는 사실은 분명하고, 우리는 이런 고난을 좋아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시련 때문에 몰락하고 또 누군가는 이것을 딛고 일어선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 누구든 간에 각자 맞닥뜨린 시련을 견디고 극복해야 한다. - <실패, 또 다른 시작> 중에서

세상은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아무런 관심도 가지지 않는다. 우리가 세상에 줄기차게 계속 무언가를 바라고 도 필요로 한다면, 그것은 자기 자신을 분노나 지금보다 더 나쁜 상황으로 내모는 행위로 이어질 분이다.
당신에게 주어진 일을 하고 그 일을 잘 해라. 그런 다음 흘러가게 두고 신의 듯을 기다려라. 필요한 것은 그것뿐이다. 인정받고 보상받는 것은 그저 부수적인 요소일 뿐이다. 그저 일을 하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하다. - <최선을 다하고 흘러가게 두어라>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우리는 아침에 잠을 깰 때마다 내면에서 들리는 소리에 잠을 더 자는 경우가 있었을 것이다. 또한 작은 목표를 이룬 성공을 한 다음 자만심에 빠진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 이런 것들이 다 ‘에고’라는 적에게 졌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들이다.

이 책에는 많은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다. 독일 총리 앙겔라 메르켈, 미국의 정치가 벤자민 프랭클린, 워싱턴포스트의 발행인 캐서린 윌리엄스, 메이저리그 최초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과 같은 인물들도 처음부터 성공한 인생은 아니었다. 그들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무언가를 열망하던 시기가 있고 성공을 이루기도 했지만 실패하기도 했다.

화려한 성공과 뼈아픈 실패를 경험한 저자는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 명사들의 성공과 실패를 살펴보며 무엇이 인생의 승패를 가르는지에 대해 오랜 시간 탐구했다. 그리고 한 가지 공통된 키워드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에고’였다. 인간이라면 그 누구나 가지고 있는 ‘에고’를 어떻게 통제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다르게 흘러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실존 인물들 역시 각자 인생의 변곡점에서 자신의 에고와 마주쳤다. 그리고 에고에 휘둘려 실패하거나 에고를 제압하며 자신의 인생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들이 보여준 인생 여정은 좋은 본보기가 되어줄 것이고, 더 나아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열정, 성공, 실패의 세 단계를 거쳐 가야 하는 인생에서 승리하는 법을 찾아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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