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여수시]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이충무공 유적지를 중심으로 여수 역사를 배우는 ‘승리의 바다, 백성의 바다’의 두 번째 마당 ‘달빛 일렁이는 여수밤바다’를 개최한다.

시는 오는 5일 진행되는 두 번째 마당을 시민과 관광객들이 이순신 장군의 후손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문화재 체험행사’, ‘여민동락(與民同樂)’, ‘달빛 밤마실’ 등 총 3부로 구성했다.

1부 문화재 체험행사는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진남관과 임란유물전시관 일원에서 열린다.

참여자들은 중요민속문화재 제224호 여수 연등동벅수를 주제로 석고방향제, 한지등, 전통책을 만들어보고 보물 제1288호 여수 타루비를 탁본해보는 등 재미있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게 된다.

이어 7시 30분부터 8시 10분까지 진남관 앞 망해루에서 여수 시립국악단의 여민동락(與民同樂) 공연을 관람한다.

시는 문화재 속에서 우리 전통 가락을 감상하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공연이 끝나면 하이라이트인 달빛 밤마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8시 20분부터 9시까지 1부 체험활동에서 만들었던 한지등에 불을 밝히고, 진남관에서 보물 제571호 여수 통제이공수군대첩비가 있는 고소대까지 밤마실을 즐긴다.

시는 이동 중에는 참여자들에게 전라좌수영과 이충무공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야광 활쏘기 체험기회와 함께 기념품도 제공한다.

‘승리의 바다, 백성의 바다’는 지난해 문화재청의 생생문화재로 선정돼 올해 첫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9회에 걸쳐 초등학생, 중학생(자유학기제), 시민, 관광객에게 문화재 탐방,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주제는 3개로 초등학생을 위한 ‘방비하라, 1592’, 일반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달빛 일렁이는 여수밤바다’, 자유학기제 중학생들을 위한 ‘꿈꾸는 승리의 바다’다.

지난달 20일과 27일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남관, 통제이공수군대첩비, 타루비 등 탐방과 거북선모형 만들기, 조선시대 신호체계 봉수 신호 체험 등을 하는 ‘방비하라, 1592’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마지막 세 번째 일정은 오는 10일 예정돼있다.

‘달빛 일렁이는 여수밤바다’는 오는 8월 10일 한 차례 더 진행되고, 마지막 ‘꿈꾸는 승리의 바다’는 오는 9월 15일, 29일, 10월 20일, 11월 3일 총 4차례 열린다.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한 사항은 (재)나라문화연구원(061-686-8080~1)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는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낄 수 있다”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문화재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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