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고양시] 고양시(시장 최성)는 104만 고양시민과 함께 연극의 즐거움과 가치를 체험하고 연극을 더욱 활성화하고자 관내 연극단체들의 합동공연으로 이뤄지는 ‘2017 고양 연극축제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7 고양 연극축제 한마당’은 오는 7일과 8일 오후 7시 30분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 극장에서 진행되는 실내공연 ‘피터팬! 아주 특별한 이야기’와 오는 10일과 11일 오후 7시 30분 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진행되는 야외공연 ‘애랑전: 꽃의 여인’으로 이뤄진다.

먼저 ‘피터팬! 아주 특별한 이야기’는 James Matthew Barrie의 원작동화 ‘Peter and Wendy’를 각색한 작품으로 전지적 작가시점에서 ‘피터팬’ 동화책을 아이들에게 읽어 주는 형식으로 극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연극은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영상작업을 통해 연극이 가지고 있는 공간과 현실적 제약을 뛰어 넘어 동화의 세계를 현실처럼 느낄 수 있도록 표현했다. 모든 캐릭터들을 크로마키 영상기법으로 촬영해 등장인물들이 자유롭게 영상 안팎을 드나들며 실제와 상상의 경계를 깨뜨려 극 속으로 몰입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어서 호수공원에서 선보이는 두 번째 작품 ‘애랑전 : 꽃의 여인’은 호색적이고 위선적인 지배계급에 속한 중류사회 생활을 풍자함으로써 허세를 부리는 사람들의 허위성을 폭로하고 해학적인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전통문화인 마당놀이 형식으로 빠른 템포의 극 진행과 코믹연기가 앙상블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시 관계자는 “날로 발전하는 멀티미디어 시대 속 고양시민에게 순수예술인 공연문화를 접하게 함으로써 지역예술이 더욱 발전되길 바라며 많은 시민이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