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구시] 대만·홍콩·일본 소셜 인플루엔서(Influencer. 유명인)가 ‘2017컬러풀대구페스티벌’을 해외 SNS를 통해 현지 모바일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렸다.

대구시는 컬러풀페스티벌의 외국인 참여 확대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25일부터 4일간 대만·홍콩·일본 소셜 인플루엔서 8명을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했다.

팸투어에 선발된 인플루엔서는 대만인 4명(커이루 柯怡如, 샤오이팅 蕭伊庭, 장샹샹 張香香, 류이팅 劉奕廷)과 홍콩인 2명(단키키 譚淇淇, 이메이치 李美琪), 일본인 2명(요시오카 시오리 吉岡詩織, 게시 토모코 下司倫子)이다. '한국여행'에 특화된 이들 8명의 SNS 총 팔로워 수는 약 180만명이며, 게시물 당 평균 ‘좋아요’ 및 공감 수는 6천개에 달한다. 특히 이들 중 대만의 장샹샹(張香香)씨는 페이스북 팔로워 56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44만명을 보유한 인지도가 높은 인플루엔서다.

특히 이번 투어는 방한 자유여행객(FIT) 수 증가에 따라 대구와 타지역 간의 교통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대구~서울, 대구~경북을 여행하는 일정이 포함됐다. 이들은 첫날 두 조로 나뉘어 서울과 경주부터 여행을 시작했다. 한국 지방 여행의 중심이자 교통의 중심 ‘대구’를 알리는 동시에 KTX나 고속버스 교통편을 체험하기 위해서였다.

대만인 커이루 씨는 "한국을 여러 번 찾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은 처음이다. 어렵다고 생각했던 여정이 매우 편리하고 빠르게 진행돼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인플루엔서들은 이튿날부터 본격적인 대구 알리기에 나섰다. 대구 의료관광, 근대골목투어, 김광석 길, 이월드 등을 체험하며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포스팅하며 바이럴 홍보를 펼쳤다.

의료관광체험은 동성로에 위치한 한 피부과에서 실시됐다. 이들은 이곳에서 대구 피부의료기술의 우수함에 관해 설명을 듣고 스킨케어와 레이져케어를 직접 체험했다. 홍콩인 단키키 씨는 "한국 피부과는 홍콩 여성에게도 매우 유명한데 강남만 알려져 있다. 대구에서 다양한 의료체험이 가능하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27일 이들은 컬러풀대구페스티벌에 참여해 퍼레이드 관람 및 아트마켓, 푸드트럭 등을 체험하며 축제를 즐겼다. 이날 축제에 대해 이들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퍼레이드가 가장 인상 깊었고,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구경나온 모습에 깜짝 놀랐으며,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넘치는 즐거운 축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말하고 내년에 한번 더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대구여행에서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명소 1위에 ‘김광석길’을, 2위는 ‘이월드’를 꼽았고, 음식은 ‘납작만두’와 ‘찜갈비’를 가장 맛있게 먹었다고 답했다. 투어 기간 동안 이들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韓國旅行'(한국여행), ‘#大邱旅行’(대구여행) 등을 태그하여 포스팅을 남겼다. 가장 인기를 끈 게시물은 장샹샹 씨의 앞산전망대 게시물로 1만 1천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페이스북 팔로워(56만명)을 가진 장샹샹(張香香)씨는 "대부분의 대만인은 명동과 동대문 등 서울만 알고 있는데 이렇게 SNS를 통해 대구의 명소와 축제를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이월드, 김광석길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대구를 적극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만, 홍콩, 일본의 유명한 소셜 인플루엔서 팸투어를 통해 대구 대표축제인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을 전 세계에 알려 글로벌 축제로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며 “오는 7월에 개최되는 2017대구치맥페스티벌에도 소셜 인플루엔서 홍보마케팅을 추진하여 치맥페스티벌을 세계에 알리고 대구의 우수한 의료관광과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홍보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 소셜 인플루엔서(Social Influencer) : 블로그,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채널을 통해 직접 제작한 콘텐츠로 활동하는 영향력 있는 사람을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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