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주시] 충주시 안림동에 지역 농업인이 참여해 지역 농산물을 가공 판매하는 ‘반듯한 찬거리’ 반찬가게가 문을 열었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촌 자원을 이용한 가공상품 개발과 지역 여건에 맞는 일감 발굴을 위해 지난해부터 농산자원 농외소득원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센터는 사업을 통해 로컬푸드운동 확산을 유도하고 솜씨 있는 농촌여성의 창업을 지원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킨다는 복안이다.

이번에 문을 연 ‘반듯한 찬거리’에는 센터에서 육성하는 식생활지도자전문교육을 이수하고 강사로 활동하면서 안전한 먹거리와 전통식생활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권명숙 씨 등 4명의 농업인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1만3천여㎡의 사과농사를 바탕으로 텃밭에서 재배한 호박, 가지 등 채소류와 오디, 앵두, 자두 등 과실류를 가공해 농가반찬으로 상품화했다.

이곳에서는 10명 이상의 단체가 교육을 원할 경우 실습을 통해 직접 반찬을 만드는 과정도 운영한다.

권 대표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전통장을 이용한 한식양념장도 만들어 한식을 어려워하는 초보주부와 바쁜 워킹맘, 다문화 회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센터는 권 대표 등 참여 농업인들이 다년간 생활개선회 활동을 한만큼 ‘반듯한 찬거리’가 생활개선회원들의 솜씨를 자랑하는 메카 역할도 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농산자원 농외소득원화 사업이 농촌여성의 활동력을 넓히고 가공사업 등을 통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향상시켜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농촌여성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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