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주시] 충주시가 최근 강수량 부족으로 가뭄피해가 우려되면서 전 행정력을 총 동원해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시는 가뭄이 장기간 지속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지난달 23일 유관기관과 가뭄대책 긴급회의를 통해 소방서, 농어촌공사, 군부대 등과 유사시 긴급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날 조길형 시장은 “현장에서 느끼는 농민들의 가뭄실태는 더 심각한 만큼 가뭄 대책을 한 단계 높여 발 빠르게 대응해 달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이에 시는 가뭄피해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달부터 설치한 가뭄대책 상황실 운영을 강화하는 한편, 예비비 2억1천만원을 긴급 편성해 읍면동에 배정했다.

각 읍면동에서는 가뭄이 극심한 지역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하상 굴착에 필요한 굴삭기 등 장비를 지원하고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양수기 595대, 송수호스 132km, 스프링클러 785대 등을 미리 확보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시의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달 말까지 가뭄이 심한 지역 2개소에 대한 하상굴착과 주덕 매남, 살미 문산 등 8개 지역의 대형관정 개발도 완료됐다.

또한, 소방서와 농어촌공사 등과의 협조를 통해 가뭄피해가 우려되는 논 37ha와 콩, 옥수수, 배추 등 밭작물 22.4ha에 양수시설을 최대한 동원해 물을 공급하고 있다.

한편, 시는 가뭄이 더 극심해질 경우를 대비 충북도에 한발대비 용수개발비 6억7천만원을 요청했으며, 재난관리기금 등 시 예비비 추가편성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시름 해소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범시민 차원의 민관군 총력 지원체계를 구축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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