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증평군]  증평군은 1일 지역의 대표적 휴식공간인 보강천 미루나무 숲에 숲속 동심꽃밭을 조성했다.

동심꽃밭은 꽃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아이와 어른을 동심으로 이어주는 장소로 이용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홍성열군수를 비롯해 도안초등학교 학생 50여명이 참석해 50㎡규모의 꽃밭에 채송화, 봉선화 등 10여종 1500본을 직접 심었다.

식재후에는 숲해설가와 함께 미루나무 숲을 거닐며 자연의 소중함에 대해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미루나무 숲은 1만 5000㎡의 면적에 50여 년 된 미루나무 100여그루가 식재돼 있다. 이중 2000㎡의 면적에는 5만본의 꽃밭이 조성돼 있다.

비록 이번 꽃밭이 규모는 작지만 군은 꽃밭조성을 통해 함께 꽃을 심고 가꾸는 원예활동으로 어린이들이 협동심을 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식물의 소중함과 창의성, 인성을 함양하는 좋은 기회도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군은 앞으로도 소규모 꽃밭 가꾸기를 추진해 미루나무 숲을 증평군민 모두의 숲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홍성열 군수는 “학생들과 함께 심은 숲속 동심꽃밭을 보면서 아이들에게는 교과서에서만 배우던 꽃들을 가까이에서 직접 심고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어른들도 잠시나마 순수했던 어린 시절을 되돌아 보면서 따뜻한 웃음을 지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미루나무숲 꽃밭은 지난 2016년도 1기관 1공원 가꾸기 협약에 따라 증평 제일교회에서 매주 토요일 제초작업 및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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