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안동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관장 권혁서)은 기획공연 명품클래식 시리즈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32 프로젝트”가 오는 6월 3일(토) 오후 7시 웅부홀에서 선보인다.
한국이 낳은 거장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화려하지 않지만 감동의 여운이 오래가는 연주자로 언제나 자신을 내세우기보다 자신의 연주를 통해 작곡가를 그려낸다.

이번 공연은 2007년 그의 나이 예순한 살에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32곡) 마라톤 리사이틀을 완수한 후 10년 만에 다시 일흔의 나이에도 피아노 연습과 매일 6시간 이상의 악보연구에 전념해 이뤄진 이번 베토벤 소나타 연주로 명확한 터치감, 완벽한 건반 컨트롤, 빠른 패시지에서도 균일함을 잃지 않는 노련함으로 진귀하고 품격 있는 백건우식 베토벤 소나타의 백미를 만끽할 수 있다.

1부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중 가장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제10번’과 ‘제2번’을 연주한다. 이어 2부에서는 ‘제22번’을 연주하는 데 이 곡은 ‘발트슈타인’과 ‘열정’이라는 소나타 사이에 끼어있는 작은 소나타이며, 마지막으로 걸작으로 꼽히는 ‘제23번 <열정>’을 선사한다.
단 한곡을 연주하더라도 곡과 작곡가에 대한 완벽한 연구와 고행과도 같은 연습을 거쳐 탄생되는 그의 완벽한 음악세계가 안동시민들에게 음악적 탐구에 매진하는 그의 소년 같은 순수함이 잘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지역민을 위한 명품클래식 공연으로 조수미, 백건우, 그리고 6월 10일 진행하는 부코비니안 심포니오케스트라까지 수준 높은 공연을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840-3600) 또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http://art.andong.go.kr)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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