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부산시] 글로벌 경기가 살아나면서 부산경제에도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다.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조선업을 비롯한 제조업과 건설경기, 소비, 관광 등의 지표가 일제히 반등세다.

우선 선박수출이 올 들어 회복세다. 1분기 선박수출은 1.9억불로 지난해 대비 8.3배 증가되었다. 지난 4월 25일에는 그동안 부산시가 공들여온 1조원 규모의 한국선박해양이 BIFC에 출범하여 향후 선박은행 기능 등을 수행할 예정이어서 조선업계에 희망을 더하고 있다.

1분기 부산 전체 수출도 전년 동기대비 2.1%증가되었고 4월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11.5%나 늘었다. 지난해 기아차의 멕시코공장 가동으로 인한 현지조달 등의 영향으로 2016년 5월 이후 급격히 감소된 자동차 부품(17년 1분기 3.9억불, 70%감소)을 제외하면 부산의 1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4.6억불 15.5% 증가하였다.

전체 제조업에서도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조선업 등의 위기로 지난 2015년 2분기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던 광공업생산지수가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 연속 반등세를 보였고 4월 제조업 취업자수는 1.4% 감소를 보인 전국평균과 대비된 4.3% 1만2천명이 증가되었다.

한편, 1분기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수는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중국관광객은 14% 감소되기는 하였으나 일본, 동남아 등에서 17%라는 놀라운 증가를 보여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만4천명(7.7%)이 부산을 더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중국의 사드보복이 완화시 부산의 관광객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

그동안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 4월에 직접 이스라엘 관광객을 대상으로 일일 관광가이드를 하는 등 지역경제회복에 적극적이었으며 앞으로도 부산시 차원에서 대만 등의 인기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의 관광명소를 홍보할 계획이다.

소비역시 늘었다. 3월 대형마트 판매액은 10.9%증가되었고 2월까지 신용카드 사용액은 9.1%늘었다.

이러한 경기회복의 영향에서인지 부산의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경기판단CSI(64→74) 및 향후경기전망CSI(84→107)는 5월 기준 각각 10p, 23p씩 상승되었다. 취업기회전망에 대한 CSI는 올들어 5개월 연속 개선되어 5월은 100을 넘어섰다.

이와 관련하여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경제에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경기회복의 흐름이 실제 서민들의 살림살이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부산 경제회복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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