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강원도] 강원도는 지난해부터 「영농가뭄 단계별 대응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여 현재까지 모내기와 밭작물 파종·정식에 지장은 없으나 당분간 비소식이 없고, 6월 상순까지 가뭄상황이 지속되면 가뭄피해가 클 것으로 보고 가뭄확산에 따른 피해 방지에 총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5월 29일 기준 도내 평균 저수율은 56.4%인 가운데, 모내기는 96.1%로 마무리 단계에 있어 문제가 없어 보이나, 밭작물은 76.5% 진행되어 고랭지 채소 주산지역의 식재 지연과 고추, 옥수수, 고구마 등 작물에서 시들음 현상이 일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강원도에서는 ‘16년 10월부터 봄가뭄 대비 관정 352공, 양수장 4개소, 저수지 준설 18개소, 둔벙·들샘 81개소, 물탱크 5개소 등 460개소에 172억원을 투자하여 관정, 양수정 등을 개발중에 있으며, 저수지 물채우기, 농경퇴수 재이용 등 용수확보 대책을 꾸준하게 추진해 왔다.

가뭄이 계속될 경우를 대비해 5월 22일부터 「강원도 가뭄대책 상황실」을 설치하여 가뭄해소시까지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했으며, 단계별로 지역실정에 맞는 대책을 마련해 추진중이고, 우선 중앙부처에 물부족 저수지 용수확보를 위해 예산 12억원 지원을 건의하였고, 시군 자체적으로도 추가 용수원 개발을 위해 긴급 가뭄대책비 24억원도 확보해 놓은 상태다.

또한, 시군 가뭄대책사업 긴급 수요조사(18개시군, 193억원)를 완료 하고, 피해 예상지역 사전대비를 위한 예비비(40억원 * 도 20, 시군 20) 지원도 검토중에 있다.

앞으로 강원도에서는 현재 가뭄 위기경보가 ‘주의단계’이나 ‘경계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대응태세를 갖추고 가뭄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각종 용수공급 대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가뭄대책에 집중해 나가고, 가뭄대책 예비비를 투입해 양수기, 송수호스, 스프링클러, 관정 등을 시군에 긴급 지원하고, 가뭄 극복을 위한 인력과 장비를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최악의 가뭄상황의 경우를 상정하여 선제적이고 근본적인 예방적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처하고, 관련 예산도 최대한 확보하라’‘고 주문하는 등 강원도 농정은 가뭄해소시까지 당분간 가뭄대책에 최우선을 두고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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