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주시] 청주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예작가 40명이 14주간의 역량강화 아카데미를 마치고 지난 5월 29일 수료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공예디자인창조벨트 사업의 일환으로 청주시를 비롯해 진천, 증평, 괴산, 보은 등 5개 시·군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공예작가 40명이 14주간의 역량강화 아카데미 과정을 마치고 5월 29일 수료식을 가졌다.

역량강화아카데미는 지역작가들을 대상으로 공예와 디자인분야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가 특강을 통해 역량을 높이며 국내외 현장탐방 등 견문을 넓혀 창작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난 2월부터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전개한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공예디자인과 트랜드(나성숙), 디자인과 문화상품(조기상), 홍보와 마케팅(이원주), 세계의 공예축제(안완배), 공예마을 가꾸기(김해곤), 공예문화 생존전략(박선우), 한국공예 해외진출전략(김대성), 공예와 빅데이터(최은수), 공예디자인의 현실과 과제(김군선) 등의 강좌가 전문가의 특강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서울에서 열린 리빙디자인페어와 부산 감천마을 등 국내 현장탐방을 실시했으며, 일본을 대표하는 공예디자인 도시 가나자와를 탐방하는 등 현장 속에서 다양한 사례를 엿보고 청주권의 공예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일본 탐방 기간 중에는 21세기미술관, 시민예술촌, 우다쯔야마공예학교 등을 방문하고 관계자와 세미나를 가졌으며 주요 공방과 관광지의 문화상품을 사례를 조사 및 분석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29일 수료식에서는 디자인 및 출판전문회사인 ㈜디자인하우스의 이영혜 대표가 ‘지역공예 성공사례 만들기’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특강에서 “공예는 한 나라의 삶과 문화의 총체적인 양식이며, 한국공예의 경우 오랜 역사와 뛰어난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경쟁력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지역공예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통공예의 가치를 디자인 등 현대화하는 노력과 스토리텔링, 브랜드, 유통 및 마케팅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며 체험형·감성형 관광자원화와 삶에 스미는 공예문화 환경을 만드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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