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북교육]  장야초등학교(교장 김한모)에는 조금은 특별한 운동으로 아침을 더욱 활기차게 맞이하고 있는 아동들이 있다. 그 특별한 운동은 바로 외발자전거 타기로 체인 없이 한 개의 바퀴를 움직여 균형을 잡아야하는 다소 어려운 스포츠이다. 약 20명의 어린이들이 월,수,금요일에 다른 학생들보다 조금 일찍 등교하여 외발자전거를 배우고 있다.

2016학년도부터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학교생활의 즐거움, 성취감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4~6학년 20명을 대상으로 외발자전거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는 하종진 선생님은 “외발자전거타기는 운동효과가 탁월할 뿐 아니라 아동들에게 높은 성취감을 줍니다. 또한 서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넘어지면 함께 일으켜주고 도와가며 배워야하기 때문에 양보와 안전, 협력을 함께 배우고 있습니다”라며 운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아동들은 안전을 위해 안전수칙과 안전장비 착용 등 올바른 사용법,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타는 법 등을 상기한 후, 준비운동 후에 중심을 잡고 외발자전거타기에 매진한다. 벽을 짚고 타는 아동들도 있고 작년부터 배웠던 아동들은 속도를 내어 한 바퀴를 쌩하고 금방 돌아오기도 한다. 

외발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에는 다른 친구와 손을 잡고 서로 일으켜 세워주는 등 친구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또한 질서와 양보를 지키지 않으면 친구들과 부딪히기 십상으로 운동기능을 익히는 것뿐만 아니라 양보와 안전, 협력 등의 인성교육도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오직 몸으로 중심을 잡고 이동해야만 하는 외발자전거는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심폐기능발달에 도움을 주며 하체의 근력과 근지구력 향상에도 효과가 있는 등 운동으로서의 효과가 탁월하다. 특히 운동량이 부족한 요즘 아이들, 특히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있거나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척추 측만증을 예방할 수 있는 운동으로 의학계에서는 올바르고 건강한 몸을 만들어주는 운동으로 손꼽히고 있다. 

더욱이 외발자전거를 자유자제로 타기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수없이 넘어지는 경험과 도전정신, 끈기가 필요하다. 따라서 수많은 넘어짐과 실패를 경험한 후 자전거를 잘 타게 되었을 때 아이들이 느끼는 성취감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동아리 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김모군은 “처음에는 균형을 잡고 서있는 것도 어렵고, 넘어지면서 다친 적도 있지만 계속 연습하다보니 이제는 잘 탈 수 있게 되었어요. 외발자전거를 타며 모든 일을 할 때에 어렵다고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생겼어요.”라며 자신감을 얻게 된 소감을 밝혔다. 

장야초 김한모 교장은 아이들이 외발자전거타기를 통해 더욱 건강해질 뿐만 아니라 큰 성취감과 즐거움을 얻기를 바란다며 동아리 아이들을 격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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