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지난 5월 29일, 민병제 영동예총회장과 김동흔씨가 노근리평화공원에 비단잉어 100수(首)를 기증하였다. 이는 작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노근리 평화공원 내 “사랑과 평화의 정원” 조성 작업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루어졌으며, 기증된 비단잉어는 공원 중심에 있는 연못에 방생되어 최근 조성된 연꽃과 함께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민병제 회장은 “노근리평화공원은 국제적 명성을 지닌 영동군의 소중한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인식이 저조한 면이 있다”며 영동 군민들이 <노근리평화공원>에 좀더 관심과 애정을 갖을 필요성이 있으며 금번 비단잉어 기증도 이런 의도에서 이루어졌음을 밝혔다.

<노근리평화공원>에서는 작년부터 장미정원을 조성하기 위한 공사를 시작으로 연꽃, 작약 등 각종 테마공원을 만드는 공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추모공원의 무거운 이미지를 탈피해 “사랑과 평화”의 밝은 이미지를 지니는 공원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는 노근리사건이 남긴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기억하고 확산시키고자 만들어진 <노근리평화공원> 조성 취지에도 부합하는 일이며, 더불어 방문객 증대를 통한 영동군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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