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봉문화복지회 창립 개소식
사)원봉문화복지회 창립 개소식
  • 이경
  • 승인 2012.01.06 0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청주보현사 원봉 큰스님

[불교공뉴스-청주]사)원봉문화복지회(이사장 원봉스님)는 5일 청주 우암산 보현사에서 사무실 개소식과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사단법인 원봉문화복지회 임원 및 문도회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뱃속에서 10달이 10년을 좌우하고, 어려서 10년이 100년을 결정한다.”는 원봉스님의 소신에 따라 이루어진 원봉 장학회가 앞으로 교육 사업은 물론 문화 복지에도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게 그 영역이 넓어진 것이다.
2009년 10월 청주보현사 원봉스님은 인재봉사로 꽃을 피우기 위해 3억 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원봉장학회를 설립했다. 그리고 2011년 11월에는 ‘사단법인 원봉문화 복지회’ 법인설립을 하여 수년간 이루진 장학회 사업이 거듭 발전했다.

넉넉해 보이는 모습의 원봉 큰스님은 자상한 선지자의 기품과 인격을 지닌 스님이었다. 원봉 큰스님은 1940년 충북 음성 원남면 구안리에서 3대 독자로 태어났다. 그러다가 10세가 되던 해에 조실부모하고 12세 어린 나이로 보덕사로 출가하면서 불교에 귀의했다. 23세에 지암 큰스님 문하로 들어가 수계를 받았으며, 음성 신흥사, 청주 보살사 주지를 거쳐 현재 청주 보현사 주지 소임을 맡고 있다. 원봉 큰스님은 태고종 충북교구 종무원 원장, 중앙종회 의원, 중앙종회 부의장, 태고종 총무원 부원장, 중앙 복지원장, 종책계획위원장을 거쳐 2009. 9. 태고종 중앙종회 의장에 취임하기도 했다.

원봉 큰스님은 “인재불사는 좋은 씨앗을 뿌리는 소중한 일이며 사람과 사람의 인연을 맺어주는 일이 장학사업” 이라며 “시은의 은혜에 회향하는 마음으로 뜻 깊은 인재불사의 원을 세웠다” 고 장학회 설립 배경을 밝혔다.

청주 보현사 주지인 원봉 큰스님은 자신의 법명을 딴 '원봉 장학회'를 설립하게 된 동기는 스님이 열 살이란 나이에 가난해서 학업을 중단 한 것이 한이 되었다며, 학비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원봉 큰스님은 세 번째 장학생을 선발해 모두 20여명의 학생들에게 50만 원씩 1천만 원을 지원했다. 더구나 세 번째부터는 초등학생까지 그 영역을 확대해 장학금 이외에도 어린 학생들의 생활환경을 돌봐주기 시작했다.

그동안 어린이집, 노인복지요양원, 납골당, 고시원 등 평소 복지 불교를 실천하며 후학양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원봉 큰스님의 수행자로서의 삶은 아름다운 회향을 몸소 실현해 보이고 있었다.
스님은 인재불사가 평소 좌우명이라고 했다. 사람의 심성은 태교에서부터 어느 정도 형성되는 만큼 사람을 바르게 세우는 일은 부처님을 모시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다. 갓난아이가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날 수 없고, 또 성장과정에서 원치 않는 가정환경에 좌절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같은 환경에 오랫동안 방치됐을 경우 사회의 암적인 존재로 그릇되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려면 공부하고 싶은 청소년들을 뒷받침해 그들의 능력을 이끌어 낼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종교법인 보리수어린이집과 사회복지법인 보현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원봉스님은 인재불사가 좋은 씨앗을 뿌려놓는 소중한 일인 만큼 어린 시절부터 불심을 바탕으로 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시키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이라 생각했다는 것이다.

스님은 세속나이로 73세다. 어린 시절 10살이 되던 해 부모를 잃고 친척이 있는 사찰을 찾아가 머물면서 수행자의 길에 들어섰지만, 마치 전생에도 수행자의 길을 걸었던 것처럼 불교와 관련된 모든 내용이 마음에 와 닿았고 이 길에 대한 후회는 60여 년 동안 단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지금까지 40여년 가까이 보현사 주지로 살았는데 앞으로도 그렇고 다시 태어나도 수행자의 길을 걷게 될 것 같다는 말로 아름다운 회향의 꽃을 미소로 대신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불교공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교공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불교공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불교공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