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북교육] 마라톤을 이용해 자신감과 협동심을 길러주는 교육을 7년째 운영하는 한 고등학교가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학교는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위치한 오창고등학교(교장 신우성)이다.

이 학교는 2011년부터 마라톤을 학교교육에 접목한 이후 교육적 효과가 좋다고 판단해 지금까지 다양한 마라톤 대회에 희망 학생들이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마라톤그랜드슬램인증제를 추진하고 있다.

마라톤그랜드슬램인증제는 1년에 3회 이상 10㎞ 이상 마라톤을 완주한 학생에게 학교장 상을 수여해 체력과 인내심을 기르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올해도 벌써 두 번씩이나 마라톤대회에 참여했다. 실제로 지난 4월 9일에는 대전 핑크런마라톤 10㎞ 대회에 91명이 출전했으며 마라톤대회를 주관한 단체를 통해 참가비 일부를 ‘유방암 환우돕기’에 기부했었다.

5월 14일에도 천안에서 실시한 유관순평화마라톤 10㎞대회에도 116명이 출전해 참가비 일부를 ‘위안부할머니 지원사업’에 기부했었다.

오늘(28일)도 제11회 반기문마라톤대회(10키로)에 95명의 학생이 출전해 자신감과 협동심을 키웠다.

오창고는 마라톤을 비롯해 사부자(師父子) 힐링캠프, 하이파이브데이, 김장담그기 봉사 등 다양한 교과활동으로 학생들에게 정성을 기울여 교육하면서 2017학년도 대입에서 3학년 143명중 110명이 수도권과 지방 주요 거점 대학에 최종 합격하는 놀랄만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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