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여수시]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청소년에게 체계적인 재난대비 안전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건립을 추진 중인 ‘청소년해양교육원’의 설계공모 당선작이 선정됐다.

시는 지난 25일 시청 회의실에서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유탑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가 응모한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결정했다. 지난 3월 14일부터 5월 16일까지 실시된 설계공모에는 당선작을 포함해 2건의 작품이 제출됐다.

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대한건축사협회, 시 건축직 공무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6명의 심사위원들은 당선작에 대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룬다’, ‘평면계획 공간계획이 합리적이다’, ‘청소년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다양한 내부동선 및 평면배치를 이루고 있다’ 등의 평을 내렸다.

시는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에 따라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다음 달 설계용역에 들어가 12월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여수세계박람회장 내 건립될 청소년해양교육원은 해상에서의 자연재해는 물론 육상의 사회적 재난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체험시설과 교육장이 마련된다. 주요시설은 실내 해양체험장, 전시체험교육장, 다목적 강당, 생활관 등이다.

규모는 지상 4층(지하 1층), 부지면적 4710.9㎡, 연면적 5400㎡다. 사업비는 140억원이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는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재난대비 전문 실내 해양교육원이 없다”며 “청소년해양교육원이 개관되면 박람회장 내 콘텐츠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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