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청남도] 충남도가 예산안 편성에 도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운용 중인 도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2018년 예산안 편성에 30억 원 규모의 사업 건의 권한을 부여한다.

도민참여예산위원회는 지난 2011년 ‘도민참여예산 운용조례’ 제정에 따라 개발‧운영 중으로, 예산안 편성에 도민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 가운데 하나다.

특히 도민참여예산위원회는 2017년도 예산안 편성 시 실국별 시책사업 우선순위 결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예산반영 우선순위 조정(1476건 1307억 원) 구조조정 건의(122건 1226억 원)하는 등 타 시도와 중앙 부처로부터 도민참여예산위원회 운영의 모범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도는 2018년도 예산안 편성 시에는 도민참여예산위원회에 전국 도 자치단체 최초로 30억 원 가량의 사업 건의 권한을 부여해 도민참여의 실효성을 더욱더 높여 나아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도는 24일 공주 도마센터에서 도 및 시‧군 참여예산위원과 예산연구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참여예산제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남궁영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워크숍에서는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참가자 전원이 함께하는 토론이 열려 도민참여예산제의 발전 방안을 찾고 위원들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조상연 참여예산위원장이 ‘도민참여예산제 역할과 과제’를 설명했으며, 권선필(목원대 행정학과교수) 예산연구회 회장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도민참여예산제 발전을 위한 제언’을 발표했다.

이어 남궁영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참가자 전원이 원탁형 전략회의 방식으로 토론이 진행돼 도민참여예산제의 발전과제 마련과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유흥수 도 예산담당관은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자주 열어 주민들의 보다 많이 예산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주민들의 의견이 예산안에 적절히 반영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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