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충북 영동군 시가지에 조성된 꽃길이 군민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군은 2천1백만원의 예산을 투입, 영동읍 부용리 농협하나로마트 맞은편 도로 난간 244m에 걸이화분 244개를 지난 4월 설치 완료했다.

밝고 아름다운 거리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의 일환이다.

군은 관내 주요 지점인 영동제1교부터 제3교까지 군민의 통행이 많은 곳을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영동을 방문하는 외지관광객과 군민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경관 제공을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

걸이화분용 꽃으로 가장 적합한 제라늄 1,000본과 웨이브페츄니아 2,000본을 식재하고 꽃묘의 원활한 생육을 위해 자동관수시설을 설치해 효율적인 급수작업과 주기적 생육상태 확인 등의 사후관리를 중점 추진해 왔다.

설치당시 꽃모종만 심은 상태였지만 지금은 화사하고 울긋불긋한 꽃들이 자태를 뽐내며 화분을 가득 덮어, 주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일정높이에 전용화분을 걸어 시각적으로 더 돋보이게 했으며 향기로운 꽃내음도 더 가까이 다가온다.

영동천과 꽃이 어우러진 낭만의 거리를 조성해 영동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군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까지 얻고 있다.

특히 걸이화분에 식재된 웨이브 페츄니아는 ‘당신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하고 온화해진다’는 꽃말처럼 도심 속 거리를 지나는 군민들에게 핑크빛, 보랏빛 알록달록함으로 산뜻함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달을 지나 오는 6월이면 줄기가 35~60cm까지 더욱 왕성하게 자라 한껏 화려한 모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향후 이 걸이화분의 주민여론을 수렴해 도심과 공원 등의 환경 개선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이 걸이화분 설치사업을 계기로 군민의 정서함양과 일상속 쉬어가는 힐링장소 제공을 위한 꽃향기 가득한 도시 만들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군 시설사업소 관계자는 “도심을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들고 자연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영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들이 이 곳에서 잠시나마 여유와 휴식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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