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강원도] DMZ를 보유한 강원도와 경기도가 평화누리길 연결을 통한 상생협력을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한다.

강원도와 경기도는 6월 17일 토요일, 연천군 신탄리역에서 출발하여 철원군 노동당사에 도착하는 ‘강원·경기 평화누리길 연결기념 걷기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5년 4월 경기도와 강원도가 협약을 체결한 ‘경기도-강원도 상생협력’사업 중 하나인 ‘평화누리길 연계·조성을 통한 DMZ관광 활성화’의 일환이다

‘평화누리길’은 접경지역 인근의 평화, 안보, 생태, 역사관광지를 연결하는 도보 및 자전거길 조성사업으로, 강원도는 2010년부터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을 연결하는 총 350km 구간 중 283.4km를 조성하였고, 2020년까지 연결을 완료하여 접경지역만이 제공할 수 있는 특화된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경기도에서는 연천 신탄리역에서 끝나는 평화누리길을 강원도 철원군 경계까지 연결·운영하기로 해, ‘경기도 평화누리길’과 ‘강원도 평화누리길’이 하나로 이어지게 됐다.

이번행사에서 참가자들은
경기도 연천 신탄리역에서 출발, 고대산 북쪽 경원선 폐 터널의 역고드름, 경원선 종착역인 백마고지역을 거쳐 철원평야와 비무장지대 최고의 조망점인 소이산을 넘어 등록문화재 제22호 노동당사까지 12km코스를 걷게 된다.

또한 송석두 강원도 행정부지사, 김동일 강원도의회의장,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한상협 경기관광공사 본부장, 평화누리길 홍보대사 배우 박철민씨 등이 참석자들과 동행할 예정으로, 강원도와 경기도의 경계인 고대산 역고드름에서 테이프 커팅 퍼포먼스를 치르며 양 도의 상생발전과 평화누리길 활성화를 기원할 예정이다.

박용식 강원도 균형발전과장은 “이번 평화누리길 연결기념 행사를 비롯하여 한탄강주상절리길 등 접경지역만의 특화된 관광자원을 활용한 경기도와의 상생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 DMZ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제고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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