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청남도] 충남도는 농어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천력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한 ‘3농혁신 현장포럼’을 23일 청양군청에서 개최했다.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와 이석화 청양군수, 김호 3농혁신위원장, 도의회 김홍열 의원, 농업인 단체 대표와 로컬푸드협동조합 조합원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연 이날 포럼은 ‘로컬푸드 사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현장 투표와 토론, 현장 방문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청양군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전자투표기를 활용해 진행한 현장투표에서는 청양 지역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정책으로 광역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 직거래장터 확대,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확대, 생산자와 소비자 조직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토론에서는 소규모 고령농을 위한 농산물 순회 수집 차량 지원과 신선 채소 기획 및 연중 생산을 위한 3중 하우스 등 기반시설 마련, 소농·고령농·여성농을 위한 대도시 직매장 구축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어 청양군 대치면 농식품 생산자 직판장에서 진행된 현장방문에서는 로컬푸드 안정성 확보를 위한 검사 및 품질 인증 지원, 소규모 로컬푸드 농가가 공동으로 이용 가능한 소규모 농민 거점 가공센터 구축 지원 등이 건의됐다.

허승욱 부지사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 검토해 로컬푸드 활성화 여건을 조성, 소농·고령농의 지속가능한 농업경영을 보장하고, 소비자의 안전한 먹거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군 농식품 생산자 직판장은 2097㎡의 부지에 로컬푸드 직매장과 농가레스토랑, 반찬부뚜막 등을 갖추고 지난달 문을 열었다.

3농혁신 현장포럼은 다음 달 부여와 공주, 오는 7월에는 아산시, 8월에는 보령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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