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청남도]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공공기관에서 ‘액티브X’가 완전 폐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1년 액티브X를 퇴출시킨 충남도의 선제적 조치가 눈길을 끌고 있다.

도에 따르면, 액티브X는 마이크로소프트(MS) 웹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서 각종 결제·인증·보안 등의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에는 특정 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모든 이용자가 액티브X를 필수로 설치해야 했으며, IE를 제외한 다른 웹브라우저는 액티브X가 적용된 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웹브라우저가 다양화 되고, 모바일 기기 이용이 보편화 되면서 액티브X가 이용자에게 큰 불편을 줘 왔다.

도의 액티브X 제거는 지난 2011년 도 홈페이지(www.chungnam.go.kr) 전면 개편 시 ‘전자정부 웹 표준 준수 지침’에 따라 추진했다.
도는 당시 액티브X 제거와 동시에 누구나 이용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편했으며, 지난 2014∼2015년에는 어떤 종류의 모바일 기기라도 도 홈페이지 이용이 가능하도록 최신 웹표준 기술인 HTML5를 이용한 반응형 웹사이트 개발도 완료했다.

실제 도 홈페이지는 현재 PC는 물론, 스마트폰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 접속했을 때 기기별 해상도에 맞춰 화면 크기가 자동으로 최적화 돼 제공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국내 공공 웹사이트에는 아직도 액티브X가 2017개가 남아 있다”며 “내년까지 전면 폐지할 계획이라는 방침과 비교해 볼 때, 도의 조치는 상당히 앞선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도 고품질 콘텐츠 제공으로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누구나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홈페이지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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