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여수시]  2017 봄 여행주간 여수지역의 주요 관광지점은 다양한 볼거리로 관광객들로 북적북적했다. 봄 여행주간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4일까지다.

이 기간 여수시(시장 주철현) 주요관광지점의 방문객 수는 124만명이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봄 여행주간에 비해 23%나 증가한 수치다.

더욱이 여수시는 봄 여행기간 동안 제51회 여수거북선축제를 4일부터 7일까지 개최했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만 40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20%이상 증가한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시는 2년 전부터 여수밤바다 문화콘텐츠의 핵심 아이콘으로 자리를 잡은 낭만버스커 거리문화 공연도 지난달 21부터 시작했다. 이 버스커 공연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 동안 여수해양공원 일대 5곳에서 5개 장르의 공연으로 연출되고 있다.

시가 5월 시작과 함께 적극 추진하고 있는 해양레저스포츠 무료체험도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다.

프로그램 시작 이후 2주 동안 4700여명이 체험했다. 특히 이중 67%가 외지에서 여수를 찾은 관광객들로 파악됐다. 지난해 체험객 중 외지인은 40% 정도였다.

시 관계자는 “이달 초 연휴기간에는 외지인들이 90%가 넘을 정도로 관광객들에게 인기였다”며 “이들 대부분은 해양레저스포츠 무료체험을 즐기기 위해 여수를 찾았고, 덤으로 여수관광까지 즐기고 있다고 대답을 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는 소호요트장, 웅천친수공원, 박람회장 등에서 패들보드 등 10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을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이어 시는 봄봄봄 여행사진이벤트, 경품이벤트, 여행주간 특별할인, 섬마을 에코투어 특별여행상품 등 여행주간에 맞춰 다양한 관광객 맞이 이벤트도 마련했다.

관광활성화는 지역경제에도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지난 거북선축제기간인 3일부터 7일까지 지역 19개소(1560실) 숙박업소의 평균 투숙율이 97%에 육박할 정도였다.

원도심 일대는 관광객이 붐비면서 카페․음식점․숙박시설의 영업과 창업이 활발해지고 있고, 벽화골목으로 유명한 고소동 일대의 전망 좋은 곳의 주택거래와 건축행위도 늘고 있다.

원도심 일대 건축허가 건수가 올 4월까지만 94건(지난해 351건)이고, 지역 내 관광숙박업소 사업계획도 지난해 237실, 올해 90실이 승인됐다. 여수 원도심은 관광관련 업종으로 자연스럽게 재생될 정도다.

현재 여수관광은 ‘여수밤바다’라는 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볼거리, 천혜의 경관 등이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잘 갖춰진 숙박시설도 여수관광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시 관광과 관계자는 “최근에는 수도권 관광객들이 주간에는 인근 도시 관광지를 거쳐 숙박시설이 잘 갖춰진 여수에서 1박을 하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한국여행업협회에서 발표한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 3위에 여수가 선정된 것은 이 같은 여수관광 신 풍속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국민들에게 여수는 뜨거운 관광도시로 인식되고 있다.

물론 여행객들이 늘면서 교통체증과 섬 관광 관련 편의시설 부족에 대한 문제도 제기되고 있지만 시는 적극적으로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주말마다 관광종합대책반을 운영해 주요 교통 혼잡지점에 직접 공무원들을 투입해 교통지도를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엑스포역 입구 등 핵심 교통 혼잡구간은 예산확보 후 시설개선을 통한 문제해결책도 준비하고 있다. 음식업소에 대한 위생과 바가지요금 등에 대한 지도감독 대책도 마련해 실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더불어 축제, 공연, 체험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여름철에는 불꽃축제, 국제 버스킹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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