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횡성군] 횡성군에서는 5월 17일 11시 네덜란드 국가의 현충일(5월 4일)을 맞이해 6.25 한국전쟁 시 우리나라의 자유수호를 위해 참전했던 네덜란드군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네덜란드군 참전 기념비 추모행사』가 개최된다.

매년 5월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이 주최하는『네덜란드군 참전 기념비 추모행사』는 6.25 전쟁 당시 참전국 중의 하나인 네덜란드 장병들의 희생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한미연합사 사령관, 국방부 36사단 사단장, 유엔사 군사정전위 한국대표, 국가보훈처장, 횡성군수 그리고 주한 네덜란드 대사가 참석하며, 우천면 횡성참전기념공원에 위치한 네덜란드군 참전 기념비와 횡성읍 보훈공원에 위치한 오우덴 중령비에서 헌화 및 참배가 진행된다.

우천면 우항리에 위치하고 있는 네덜란드군 참전 기념비는 6․25 전쟁 당시 횡성전투를 치렀던 네덜란드 부대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지어졌으며, 6.25전쟁 당시 횡성전투에서 네덜란드 대대를 승리로 이끈 장본인인 오우덴 중령은 안타깝게도 전쟁 중 전사했다.

추모기념식 마지막엔 판소리꾼(고영열)의 아리랑 추모 공연이 이루어진다. 6.25전쟁 당시 네덜란드 장병들과 한국 장병들의 유일한 정서적 끈은 바로 다름 아닌 한국 노래 ‘아리랑’이었다. 그들은 서로 다른 언어와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었지만 아리랑이라는 멜로디 하나로 치열한 전쟁 속에서 인간적 연결고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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