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제주도] 서귀포시는 가정을 꾸리고 살면서도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부부를 대상으로 오는 5월 19일 서귀포시 성산읍 혼인지에서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문애자)가 주관하는 합동결혼식은 3월 말부터 진행한 공모를 통해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7쌍의 신랑·신부가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합동결혼식에는 신랑·신부를 축하하기 위한 내빈 및 하객 250여명이 참석하며 주례는 김병수 서귀포시자원활동센터장이 맡을 예정이다. 또한, 도립서귀포예술단의 축가와 기념촬영, 예식 피로연 등도 함께 마련하였다.

이들의 행복한 결혼식을 위해 대한미용사협회서귀포시지부(지부장 김순민)에서는 신랑·신부의 헤어와 메이크업을, 서귀포시 소재의 인웨딩(대표 정미경)에서는 신부 한복을 무료로 지원하고 용스튜디오(대표 용제영)에서는 기념사진 촬영 일부 비용을 협찬한다.

한편, 서귀포시 관계자는 “동거부부합동결혼식을 거행함으로써 이들의 삶에 소중한 추억을 만듦과 동시에 지역사회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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