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옥천] 대청호 제1지류인 소옥천(小沃川) 수질개선을 위해 9개 민・관 기관단체가 손을 잡았다. 15일 옥천군청 상황실에서 대청호 녹조 저감을 위한 소옥천 수질개선 종합대책이행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금강유역환경청 주최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만 옥천군수를 비롯해 이경용 금강유역환경청장, 설문식 충북도 정무부지사, 김영관 군서면이장단협의회장 등 9개 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소옥천 수질개선 종합대책에 따라 유역 하수도 확충,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 등 수질개선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마을 도랑 살리기, 주민 주도형 수질개선활동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에 앞서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수질개선 사업 참여를 유도하고자 마련한 소유역환경리더 임명식이 있었다. 첫 소유역환경리더에는 김영관 군서면 이장단협의회장이 임명됐다.

군에 따르면 소옥천 일대에는 소 축사(약 1만 500마리)가 밀집돼 있어 하루 평균 160.7㎥의 가축분뇨가 배출되고 있으며, 이러한 가축분뇨가 논과 밭, 하천변 나대지에 방치돼 수질오염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군과 금강유역환경청은 오는 2021년까지 약11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축사 밀집지역에 수질오염물질을 저감할 수 있는 비점오염저감시설 및 퇴비 임시보관시설 설치, 방치 축분 수거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근 주민과 유관기관인 대청호보전운동본부,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 한국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 옥천 농협, 보은옥천영동 축협 등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소옥천 수질 개선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만 군수는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이번 소옥천 수질개선 종합대책이 대청호 녹조 저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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