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하동 고전초등학교(교장 유정희)는 지난 주 전교생이 창녕 우포늪 환경교육 체험학습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인근 양보초등학교와 연계해 진행됐다.

학생들은 이른 아침 찾아온 촉촉한 봄비와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우포늪으로 향했다. 설렘을 안고 현지에 도착한 학생들은 우포늪 생태체험학습장에서 교육 안내 및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받았다.

이어 우포늪생태관 관계자로부터 습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생태관을 관람하며 우포늪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포늪은 창녕군 대합·이방·유어면 일원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습지로, 식물·조류·어류·수서곤충·포유류·파충류·양서류 등 수많은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寶庫)다.

우포늪은 1997년 7월 생태계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된데 이어 1998년 3월 람사르협약 보존습지, 1999년 8월에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생태관을 관람한 학생들은 점심 식사 후 습지로 나가 습지의 작은 동식물을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습지생물을 눈으로 보고 직접 만져보기도 하며 자연의 생생함을 만끽했다.

고전초 3학년 한 학생은 “우포늪에서 여러 종류의 습지생물을 직접 관찰하니까 정말 재미있고 자연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정희 교장은 “이번 우포늪 체험학습에 고전·양보초 학생들이 함께 함으로써 친구들 간에 우정을 쌓은 것은 물론 자연의 아름다움을 깨닫고 환경을 보호하며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갖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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