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성남시] 성남시 내 저소득층 25명이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기 위해 인문학에 첫 발을 뗀다.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와 성남지역자활센터는 오는 16일 오후 5시 사회적 협동조합 성남만남돌봄센터 교육장에서 저소득층 25명을 대상으로 자활근로자 실천인문학교육 입학식을 개최하고 16일 첫 수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와 성남지역자활센터는 자활근로참여주민들의 역량강화 및 성장을 위해 2년에 한번 인문학 교육을 주최하고 있다. 이 교육은 자활근로에 참여하는 저소득층 주민들의 자존감 회복과 자활의지 고취를 통해 빈곤을 벗어나기 위한 교육으로 올해 다섯 번째를 맞이한다.

‘현실을 살아가는 힘을 키우고 자활의지 실현’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2017년도 자활근로자 실천인문학 교육은 사단법인 우리의 주최로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 성남지역자활센터와 협동조합 성장과 비전이 함께 추진한다.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와 성남지역자활센터는 교육대상자 모집과 사례관리를, 협동조합 성장과 비전은 인문학교육 과정 개발과 운영을, 자역자활센터의 운영법인인 사단법인 우리가 교육비를 마련해 주었다.

올해부터는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존의 당일 강의에서 2박 3일 체험 교육 강의가 추가로 진행되고, 철학, 문학, 종교, 고전, 글쓰기 등 과목별 수업과 인문, 인성, 상담, 체험활동이 통합된 특별활동을 도입하여 병행 운영한다.

특히 프로그램에는 자활자립에 성공한 인문학 자활근로 선배를 참여시켜 교육 참여자들의 자활자립 의욕을 높일 계획이다.

입학식에는 박형래 사단법인 우리 이사장, 박정선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장, 윤미라 성남지역자활센터장, 김영미 성장과 비전대표, 김부일 성남시청 복지지원과 자활지원팀 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정선 센터장은 “저소득층의 자립을 위해서는 장기간 실업, 가족해체, 사업실패 등으로 훼손된 자존감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인문학교육과 연계한 자활근로사업 참여, 자격증 취득지원 등 일자리 제공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에 이 프로그램 수강생 23명 중 21명(수료율 약 91%)이 수료했으며, 수료생 21명 중 취창업 성공 13명, 대학교진학 2명의 자활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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