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청남도] 충남도 농업기술원 청양구기자시험장은 최근 평균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구기자에 발생하는 해충의 발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적극적인 해충 방제를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도내에서는 대표적인 구기자 해충인 구기자뿔나방, 열점박이잎벌레, 꽃노랑총채벌레, 혹응애, 복숭아혹진딧물 발생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들 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살충제를 이용할 경우 농약 잔류허용기준의 강화에 따라 구기자에 등록된 약제만 사용해 방제해야 한다.

특히 구기자에 존재하는 해충의 밀도에 따라 피해 정도와 방제 노력이 크게 달라지므로, 해충 밀도가 적은 발생초기에 방제하는 등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살충제를 이용한 해충방제를 할 경우 주의사항을 살펴보면 첫째, 약제에 따라 각각의 적정 사용 용량 및 허용 횟수가 있으므로 이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둘째, 동일한 작용기작을 가지는 약제를 연이어 살포하지 말아야 하는데, 약제라벨에 표기된 영문과 숫자(예 1a)를 확인해 숫자가 서로 다른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

셋째, 약제 살포 시기는 고온의 경우 약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장 뜨거울 때인 낮 12시에서 오후 4시 사이는 피하는 것이 좋다.

도 농업기술원 청양구기자시험장 손승완 연구사는 “기후 변화에 따른 병해충의 발생 시기 및 종류도 변화하고 있으므로 그에 맞는 약제 선발과 방제방법 개발이 중요하다”며 “이와 함께 현장지도를 강화해 농가는 안전한 구기자를 많이 생산하고, 소비자는 믿고 살 수 있는 구기자 시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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