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양군] 청양군(군수 이석화)이 바쁜 영농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군은 농촌의 여성화‧고령화 등으로 인한 인력부족 심화현상을 해소하고자 봄철 농번기 농촌일손돕기 추진계획을 수립, 지역 실정에 맞는 일손 돕기 추진으로 적기 영농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업지원과 및 각 읍면사무소 산업팀에 농촌일손돕기 추진창구를 설치하고, 고령·장애·부녀자 농가,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 등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농촌체험, 자연학습, 도농교류, 대학생 봉사 등과 연계해 부족한 일손을 해소하는 동시에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번기뿐만 아니라 태풍 등 재해발생과 돌발 병해충 발생으로 인한 긴급 방제인력 소요 등 인력수급이 어려울 시에도 수시로 지원해 일손돕기의 내실화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각 부서별로 자체 계획을 세우고 농작업 인력수급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선정해 공직자 봉사활동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일 재무과, 4일 농업기술센터에 이어 12일에는 문화체육관광과와 남양면이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추진했다. 이날 문화체육관광과는 직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남양면 구룡1리 고추 재배농가를 찾아 지지대 세우기 작업을 실시했다.

또 남양면은 직원 10여명이 아내가 뇌막염 수술 및 투병생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용마1리의 이도원씨 농가를 찾아 고추밭 지지대 설치 작업 등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군 관계자는 “행정 및 유관기관‧단체 등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실정에 맞는 일손돕기 추진으로 적기 영농 도모하는 등 범 군민적 운동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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