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옥천] 옥천군평생학습원(원장 김성원)은 주민의 애향심을 키우고 가족 간 사랑을 북돋우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옥천 역사문화 투어’를 운영한다.

가족과 함께 지역의 역사, 문화, 인물 등을 살펴보며 내가 살고 있는 고장이 얼마나 훌륭한 곳인지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의 여행지는 이원면 김문기 유허비와 충의사, 곽은 재실, 삼계서원비 그리고 동이면 이기윤 망북비, 목담서원 등이다.

김문기(1399~1456)는 조선시대 문신으로 이원면 백지리에 그의 유허비(충북도 기념물 제44호)가 있으며 올해 완공된 사당 ‘충의사’도 있다.

또 강청리의 곽은(1457~1494) 재실은 충북도 유형문화재 제243호이며 삼계서원(三溪書院)비는 옛 서원 터에 세워진 비(碑)다.

동이면 평산리에 있는 ‘옥천 이기윤 망북비’는 고종의 승하를 비통해 한 지방 유림 성주이씨 이기윤이 1921년 세웠으며 충북도 문화재자료 제15호다.

금암리 ‘목담서원’은 조선 중기의 문신 전팽령, 전식, 전유 등 삼위를 봉안하고 있으며 군은 매년 봄 이곳에서 춘향제를 열고 있다.

이번 여행에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오는 19일까지 군 평생학습원을 방문하거나 팩스(731-2696)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착순 40명 정도 모집한다.
여행안내는 전순표 옥천향토전시관 명예관장이 맡는다. 지역 내 역사 유적지, 훌륭한 인물들의 삶을 재미나게 설명해 줄 예정이다.

군 평생학습원은 오는 6월 17일 안내면 중봉약수와 안남면 덕양서당 등, 9월 16일 청산면 동학공원과 정순철 생가, 10월 21일 군북면 송건호・류승규 생가지 및 옥천읍 정지용생가 등을 여행지로 삼아 ‘옥천 역사문화 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성원 원장은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 인물까지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시작된 이 여행은 지난해까지 총17회에 걸쳐 610명의 주민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730-360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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